너구리를 닮은 거인신사 메인쿤 특징 및 성격

메인쿤(Maine Coon)

메인쿤은 고양이의 한 품종으로 매우 특이한 고양이입니다. 메인쿤은 메인 주(maine)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게 된 품종입니다. 1850년대부터 메인주에서 사육되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1800년 뉴잉글랜드에서 품종개량이 되었다고 합니다. 메인쿤의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쿤'이라는 영국인 선장이 배에서 길렀던 고양이가 이 지역에서 탈출하게 되어 지역에서 살았던 고양이와의 사이에서 낳은 새끼가 그 선조라고 하여서 쿤 고양이(Coon Cat)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외에 전해지는 이야기는 야생 너구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가 그 조상이라는 말도 있는데 생물학적으로는 불가능해서 외양 및 활달한 행동거지가 너구리와 비슷하기 때문인 것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론 영국에서 건너온 긴 털을 가진 고양이와 메인 지역에 살던  짧은 털을 가진 고양이 사이에서 교배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나 20세기 초 페르시아 고양이 등 외국에서 여러 가지 장모종이 소개되면서 그 개체수가 감소하였지만 20세기 후반부터는 집 고양이로 다시금 인기를 얻으면서 그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1861년 최초로 기록된 문헌상이 등장하고 있으며 1950년 미국에서 메인쿤 클럽(CMCC)이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메인주를 상징하는 메인쿤의 외형적 특징

현재 메인주(maine)를 상징하는 고양이로 19세기 말 눈에 있는 메인쿤이 처음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세기 초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현재에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가장 좋은 품종 중 하나입니다. 이 품종은 대형 종으로 고양이 중 가장 큰 고양이로 유명합니다. 긴 체형에 날렵하고, 풍성한 털을 가지고 있으며 그 색깔은 매우 다양합니다. 메인쿤 중에서도 장모종은 스라소니를 연상하게 만들 정도로 위풍당당합니다. 다 자란 성묘의 무게는 수컷은 6~10kg 정도 나가는데 정말 큰 경우에는 15~20kg까지 나가기도 하는데 이 정도 크기면 삵보다 더 크다고 합니다. 암컷은 4~7kg 정도 나갑니다. 크기는 25~40cm인데 꼬리까지 합하면 100cm가 넘기도 합니다. 2010년에는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었는데 Stewie라는 이름을 가진 수컷 메인쿤이 123cm로 가장 긴 고양이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처럼 큰 육체를 지탱하기 위해 근육도 상당히 많이 발달되어서 매우 튼튼한 근육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고양이들이 1년 만에 다 크는 반면에 메인쿤은 3~5년까지 성장합니다. 털 빠짐은 다른 고양이들과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날립니다. 울음소리가 큰 체형 때문에 맹수처럼 크고 우렁차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다른 소형 고양이들과 다를 게 없습니다. 성격은 온화한 성격과 똑똑한 머리를 가져서 영미권에서는 거인 신사(gentle giants)로 불립니다. 개체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조용한 편입니다. 보통 고양이들은 물을 굉장히 싫어하지만 메인쿤은 물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리고 생김새 또한 일반적인 고양이보다 훨씬 턱이나 입 부위가 앞으로 돌출된 형태라서 호랑이나 사자처럼 생겼습니다. 보고 있자면 귀여운 느낌이라기보단 웬 조그만 맹수가 있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합니다.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목욕을 시키기가 아주 편합니다. 일반적인 고양이는 물에 닿기만 해도 난리인 반면, 메인쿤은 가만히 목욕을 잘합니다. 심지어 수영까지 하는 메인쿤도 종종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눈 덮인 야생에 적합한 고양이입니다. 털에 방수 기능이 있기 때문에 눈이나 얼음에서 매우 적응을 잘합니다. 물론, 그만큼 열에는 약한 편이라서 열사병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메인쿤의 유전질환(HCM,PKD,다지증)

메인쿤은 튼튼한 고양이지만 중년기에 접어들면 유전병으로 비대성 심근증(HCM : Hypertrophic Cardiomyopathy)이라는 심장병, 다낭성 신장질환(PKD), 다지증(Polydactyl)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형묘이다보니 관절이형성이 발병 할수도있으니 주기적인 건강검진이나 키트검사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