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이름이 헷갈리지만 퓨마를 닮은 아비시니안

by 스맛킹 2021. 6. 1.
300x250

아비시니안(Abyssinian Cat)의 유래

아비시니안은 이름을 자주 틀리는 고양이입니다. 아비니시안, 아바시니안, 아바니시안 등 다양하게 틀리지만 정식 명칭은 아비시니안입니다.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기원에 관련된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여러 가지 설들이 존재합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벽화에 비슷한 모습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파라오의 고양이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출토된 고양이 조각상들과 매우 닮았고, 고대 이집트의 벽화에도 비슷한 모습을 한 고양이 그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비슷한 역사를 가진 이집션 마우가 초기 아비시니안의 패턴과 색깔만 다를 뿐이지 형태가 아주 흡사해서 두 종의 기원이 같을 수도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전적인 부분으로 봤을 때는 인도양 해안가 지역과 동남아시아 등지가 기원지 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상인들이 이 지역의 항구인 캘커타 또는 인도네시아의 섬에서 아비시니안들을 유럽으로 가져갔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의 아비시니안은 1868년 고대 에티오피아인 아비시니아에서 영국 병사가 가져온 고양이가 유명해졌고 이 고양이를 전시할 때 아비시니아 지역에서 유입되었다고 해서 고양이 종류로 이름 붙여진 것입니다. 아비시니안의 최초 등록은 1896년 영국 내셔널 캣 클럽의 혈통 기록에 받아들여졌습니다. 아비시니안들은 20세기 초반에 최초로 영국에서 북아메리카로 옮겨졌지만, 1930년대가 되고 나서야 최고의 고양이들이 보내져 오늘날 미국의 브리딩 프로그램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최초로 등록된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1933년에 태어났었고 이 암컷에게서 태어난 고양이들은 대부분의 아비시니안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미국 최초의 아비시니안 고양이 새끼들은 1938년 CFA의 19번째 혈통에 기록되어 등록되었습니다. 따라서 1896년 영국 병사가 유입하였던 아비시니안의 모습과 지금의 아비시니안의 모습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퓨마를 닮은 아비시니안 성격과 특징

아비시니안은 털이 짧은 단모종으로 날렵하지만 적당히 근육질의 체형입니다. 귀는 다른 고양이와 비교해서 조금 큰 편이고 전체적인 색깔이나 모습은 퓨마를 닮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눈은 주변에 아이라인 같이 검은색 띠가 있으며, 눈 색은 연두, 주황, 골드, 갈색 등 여러 가지 색깔이 있으며 털 색은 대부분 브라운 계열이 많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털 한 올에 2~3가지 색깔이 나타나는데 갈색, 회색, 검은색 등의 색깔이 나타나곤 합니다. 몸 전체에 6개의 줄무늬가 있고, 이것은 아비시니안 태비, 아크티 태비라고도 합니다. 이마에 M자가 나타나는 것도 또한 아비시니안의 특징입니다. 집고양이들은 살이 찌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아비시니안은 활동적이기 때문에 비만 아비시니안은 보기가 힘든 편이며 뱃살 없는 브리티시 쇼트헤어나 아메리칸 쇼트헤어를 찾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다자란 성묘 기준으로 평균 몸무게는 3~5kg이고, 암컷보다 수컷이 좀 더 큰 편입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비만이 되는 아비시니안은 없는 편이지만 관리에 따라서 비만인 아비시니안도 있습니다. 아비니시안의 성격예민하고 민첩하며 특히 수컷보다 암컷이 더욱더 예민한 편입니다. 그래서 아비시니안 개체 중 암컷이 성격이 안 좋기로 유명합니다. 성격이 예민하기 때문에 사람의 목소리나 주인의 목소리에 반응을 잘하는 편입니다. 이름을 부르면 대답하며 오는 경우가 많으며 활동적이어서 물놀이나 나무 타기 등을 좋아합니다. 목욕시킬 때 놀이라고 훈련시켜두면 다음부터는 자기가 먼저 하자고 끌고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끄럽게 굴거나 무릎에 앉을 타입은 아니고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아 여기저기 돌아다니거나 부수고 떨어뜨리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고 지능이 높아서 다른 고양이와도 잘 어울리고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으며 주인과 소통을 하려는 편으로 훈련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색상에 따른 구분

종류로는 루디, 블루, 소렐, 폰 4가지 색상으로 구분되어있습니다. 4가지 색상 외에는 실버 컬러가 있고, 흔하지 않지만 검은색이나 알비노 개체도 가끔 나오는 편입니다. 단, 실버 색상은 아메리칸 쇼트헤어나 벵갈 고양이, 검은색은 한국 토종 고양이 올블랙이나 봄베이 등의 품종이 윗세대에 섞여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알비노는 백색증에 의한 색깔로 근친이나 유전 등의 이유에서 나오는 경우입니다.

아비시니안 순종 유전에 대해

아비시니안 순종은 유전병이라고 알려진 심근비대증(HCM), 피부병, 신부전증 등 거의 다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그나마 순종에 비하면 믹스는 나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입양 후 유전자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 외에 발병하는 대표적인 유전병으로는 진행성 망막 위축증(Progressive Retinal Atrophy : PRA), 피루베이트 키나아제 결핍증(Pyruvate Kinase Deficiency : PK)가 있습니다. 특히 암컷을 키우고 있거나 새끼를 낳고 싶은 경우에는 필수로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