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도그의 대표적인 견종 요크셔 테리어

요크셔테리어(Yorkshire Terrier)

요크셔테리어는 영국 출신이며 북부 잉글랜드의 험난한 지역인 요크셔가 이름의 기원입니다. 스코틀랜드 노동자들이 19세기 중반에 기르던 강아지로 노동자들이 일을 찾으러 요크셔에 올 때 다양한 종의 조그마한 테리어들을 데려와서 쥐 잡기용 강아지로 쓰였습니다. 오랜 기간에 걸친 품종 교배로 소형견이 되었습니다. 소형 애완견으로 '움직이는 보석'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합니다. 서구권에서는 친근한 표현으로 흔하게 'Yorkie(요키)'라고도 합니다. 각 국가의 애견 클럽(kennel club)의 분류상 토이 그룹(몸집이 작은 견종 분류)에 속하는 작고 귀여운 품종으로 같은 토이 그룹에 속한 견종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며 인기 있는 강아지 중 하나입니다. 몸집이 작고 예쁘며, 똑똑하고 아름다운 털 등을 많은 장점을 가진 덕분에 애견 시장에서 항상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품종입니다. 특히 요크셔테리어의 매력이 점점 넓게 알려지기 시작한 20세기 중후반에는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토이도그 요크셔테리어 특징

요크셔테리어는 대표적인 토이 도그(몸집이 작은 견종)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애완용으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품종입니다. 흔하게 키우는 소형 견종 중에서 푸들만큼은 아니지만 지능이 꽤 높은 편입니다. 애견 지능 순위에서 20 위대로 상당하게 똑똑한 편에 속하는 견종으로 몰티즈가 60 위대인 것으로 생각하면 상당히 지능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의사표현에 적극적인 강아지이며, 주인에 대한 집중도가 아주 높습니다. 주인 곁을 한시도 떠나려 하지 않고 주인의 행동이나 말에 아주 반응을 잘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도 요크셔테리어는 대부분 깔끔을 떠는데 자신이 싸놓은 대변을 건드리거나 심지어 먹어보는 개들도 많은데 요크셔테리어는 그렇지 않으며, 대변을 보는 중에도 혹시나 건드리지 않을까 요리조리 피해 가면서 볼 일을 보기도 하며 소변도 밟지 않습니다. 배변패드를 주인이 제때 치워주지 않으면 더러운 배변패드도 피해 다니며 그 근처에 볼 일을 보기도 합니다. 정말 깔끔을 많이 떨어서 마치 고양이 같다고들 합니다. 외모적 특징으로는 이목구비가 아주 뚜렷하고 흰자가 거의 보이지 않고 동그란 눈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표정으로 말하는 개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느낄 정도 감정표현을 아주 잘하는 개입니다. 털은 요크셔테리어의 상징이자 최대매력으로 자견일 때는 등부분은 짙은 검은색과 팔다리 배 쪽은 약간 짙은 금색의 털을 가지고 있지만 성견이 되면서 서서히 색이 변합니다. 등 대부분의 검은색 털은 부분적으로 검푸른 색에서 연한 회색, 진한 회색으로 개의 연령에 따라 변하며, 아래쪽은 짙은 금색 털도 점점 밝아지면서 아주 멋진 황금빛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순종 요크셔테리어의 성견의 경우는 아무리 커도 보통 20~23cm 정도이고 몸무게는 3.2kg 정도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이보다 크거나 무거운 요크셔테리어들이 국내에 흔하게 있는데 이들은 순종 요크셔테리어가 아니고 호주산 실키 테리어와 믹스된 개일 확률이 높습니다. 요크셔테리어는 테리어 중에서도 몸집이 가장 작은 견종으로 수컷 성견이라도 정말 작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작은 사이즈의 개입니다. 수명은 13~14년으로 영양상태와 주인의 관심과 케어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까다로운 성격의 소유자 요크셔테리어

요크셔테리어는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이 도입된 이후로 거의 최초로 인기를 끈 견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기가 많아 이리저리 팔리고 혼혈도 많이 진행되어서 전통적인 요크셔테리어 혈통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순혈종 성격과는 많이 변하게 되었는데, 성격이 까칠하고 더러운 것으로 인식이 된 이유는 혼혈의 탓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까칠하고 애교 많고 깔끔을 떨지만 태생이 사냥개라 활발하고 성깔이 있습니다. 그래서 큰 개한테도 잘 덤비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은 원래 쥐를 잡았던 개이기 때문에 소형동물인 다람쥐나 햄스터 같은 동물을 근처에 두지 말기 바랍니다.

소형견의 질병

아무래도 소형견이다 보니 잘 걸리는 질병은 슬개골 탈구, 기관 허탈, 췌장염이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이외에도 녹내장, 백내장, 설사, 구토, 뇌졸중,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위궤양, 당뇨병, 간암 등도 쉽게 걸리기도 합니다. 슬개골 탈구는 특히 잘 걸리는 질병인데 80~90%가 증상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관절질환이지만 요즘에는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한 번쯤 치르는 통과의례 정도이니 검사를 받고 치료를 잘 받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