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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다 물어뜯는 수염난 주둥이 미니어처 슈나우저 특징 성격

by 스맛킹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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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슈나우저(Miniature Schnauzer)

슈나우저는 소형견으로 원산은 독일입니다. 중간 정도의 크기의 스탠더드 슈나우저에서 계속된 개량을 거쳐서 탄생하게 된 품종입니다. '슈나우저'라는 이름의 어원은 주둥이를 뜻하는 독일어 'Schnauze'에서 따온 단어입니다.  최초 등장한 것은 1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애완견 하면 몰티즈나 푸들 등을 한때는 생각하던 시절에는 슈나우저라는 견종은 흔하진 않았는데 90년대 들어 ALPO라고 하는 개 사료 광고가 슈나우저를 모델로 나오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수염이 멋진 슈나우저는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특유의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로서 가장 큰 특징으로 보고 있습니다. 너무 길게 자라면 괴짜 할아버지 같기도 합니다. 털 색깔회색과 검은색, 흰색으로 이루어진 솔트 앤 페퍼, 검은색과 흰색이 뚜렷한 블랙 앤 실버, 완전 검은색솔리드 블랙 총 3종으로 나뉩니다. 이 3종 중 슈나우저라고 하면 가장 유명한 색깔은 솔트 앤 페퍼입니다. 가끔 개량 결과로 흰색이나 갈색종 또는 점박이 등이 나오기도 합니다. 몸 크기는 30~36cm 정도이고, 몸무게는 4.5~8kg 정도입니다. 수명은 12~15년 정도라고 합니다. 성격은 너무나도 쾌활한 성격을 가졌고 몸이 너무 튼튼합니다. 소형견이면서 중형견의 힘을 가진 견종으로 실제로 잘 자라면 중형견 정도까지 성장하기도 합니다. 호기심은 왕성해서 물어뜯고 보는데 다른 견종들은 수렵하는 본능이 있어서 그렇다지만 슈나우저는 눈에 보이는 것 모두 물어뜯습니다. 워낙 악력이 강해서 뼈다귀 같은 것을 줘도 하루 만에 다 박살내고 온 집안에 뼈가루를 뿌리고 다닌다고 할 정도입니다. (개껌을 많이 사다 두면 그래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 두개골을 봐도 히아에노돈 두개골이라고 속여도 될 만큼 두껍고 강건하며 생긴 것도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반대로 아무런 훈련이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온 집안이 엉망으로 아작 나 있을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영역 의식이 강해서 헛짖음이 심한데 슈나우저는 지능이 상당하게 높은 편이라 훈련하면 어느 정도는 고칠 수 있다고 합니다. 특유의 뚱한 표정이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다른 견종들과 다르게 다소 심드렁한 표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귀엽게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기와는 달리 지능이 굉장히 높은 수준이며 털은 푸들과 더불어서 거의 빠지지 않는 견종 중 하나이고 몸은 튼튼하고 잔병치레도 적은 편이라 애완견으로서 아주 적합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무척 좋아해서 애교도 많고 애착이 강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슈나우저라는 종은 쥐잡이 용으로 수렵견과 경비견을 하기 위한 종으로서 크기가 작고 귀엽지만 다른 소형견이나 토이 견종과는 다르게 수렵 본능이 충실한 편이라서 당연히 악마견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스러운 상태에서는 대체로 위 사진처럼 귀가 접힌 상태로 축 처져 있기 때문에 도베르만처럼 단이 수술로 귀를 뾰족하게 세울 수도 있긴 하지만 요즘에는 귀를 자르는 수술이나 꼬리를 짧게 하는 수술이 동물학대라는 인식이 생겨서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며 이런 논란이 생기기 전부터 이미 단이, 단미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편입니다.

유전적 질환 이야기(진행성 망막 위축증)

건강하고 귀여워서 많이 사랑받고 키워지는 견종이지만 유전적 질환이 있는데 이는 진행성 망막 위축증(Retinal Atrophy)이라는 치명적인 유전적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X염색체를 통해서 열성 유전이 되는데 수컷의 경우에는 XY염색체를 가지게 되니 이 유전자를 지닌 X염색체를 가지게 되면 높은 확률로 진행성 망막 위축증이 발병한다고 합니다. 암컷은 XX염색체를 가지므로 두 X염색체 모두에 이 유전자를 가진 염색체가 들어있으면 발병하게 됩니다. 만약 한쪽에만 들어가 있다면 사람의 혈우병과 같이 자신에는 발병되지 않지만 자기 자식은 발병될 수도 있습니다. 이 유전병 때문에 슈나우저를 키우다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신이 원해서 데려왔다면 끝까지 책임지고 기르는 것이 도리입니다. 증상은 밥그릇을 잘 못 찾거나 벽에 자꾸 머리를 부딪치거나 갑자기 산책을 안 가려고 한다면 병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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