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 프리제
프랑스, 벨기에 원산으로 어원은 프랑스로 '비숑 아 푸알 프리제'(곱슬거리는 털)에서 따왔고, 비숑으로도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이름같이 특유의 털이 정말 인상적인 견종입니다. 털을 복슬복슬하게 잘 관리해 놓으면 마치 그것은 솜사탕과 목화 같은 모습이 됩니다. 요즘은 머리 모양을 커다랗게 원형으로 미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머리 모양을 하이바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일본과 외국에서 한동안 인기를 끌었으나 지나친 활발함과 미용비, 소형견으로서는 조금 큰 크기로 인해 인기가 조금 떨어진 지 오래입니다.
웃는 상의 비숑은..
비숑은 전반적으로 웃는 상에 아주 활발하고 명랑하며 고양이와 잘 지낼 수 있는 좋은 성격을 가졌습니다. 가끔은 그 명랑함이 지나쳐 자신들의 내면 에너지를 발산하곤 하는데 견주들은 이를 비숑 타임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처음부터 비숑은 가정견으로 개량되었는데 수렵견보다는 1500년대부터 프랑스 귀부인들의 애완견으로서 많이 사랑을 받았고 순하고 훈련도 잘 받아서 독립적이라 혼자 두어도 잘 짖지 않으며 잔병치레도 적어서 수명도 긴 편입니다. 수명이 길어 반려견으로도 적합하며 성격이 좋아서 치유견이나 맹인 안내견으로도 키워지기도 하였지만 소형견이라 실내에 더 잘 어울리기 때문에 리트리버종의 안내견보다 잘 보이진 않습니다. 곱실거리는 털이 가장 큰 특징인 비숑은 털 빠짐은 많지 않지만, 모질이 가늘어서 미용하기가 쉽지 않아서 미용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사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비숑의 모양새를 만드는 미용기술은 어려워서 미용비가 비싸며 저런 모습이 가능한 샵이 적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사람도 적은 편입니다. 빗질은 배냇 털은 하루에 두 번이고 성견이 되면 하루에 한 번은 빗질해줘야 털이 덜 엉킨다고 합니다. 견종 표준에 따르면 몸 크기는 23~31cm 정도이고, 몸무게는 5~8kg 정도이나 국내에서는 작은 개들만 찾아서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외모로 구분하기 위해서는 최소 3~4개월이 지나야 가능한데 젖을 떼는 45~60일 사이에 분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잡종과 순종을 구분하기가 특히 어려워서 크면서 외모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기도 합니다. 우선 순종을 고르기 위해서 알아야 할 사항은 먼저 두 눈과 코가 정확하게 역정상각형이고 코가 눈보다 훨씬 크고 꼬리가 등으로 둥글게 말려 올라가야 하며 귀는 덮여있고 눈높이 조금 위에 상단 위치하면서 털 색은 약간 연한 살구색과 회색 이외에는 순백이어야 합니다.
키울때 주의할 사항
비숑은 어린 새끼 시절에는 씹는 걸 좋아하는데 집 안에 있는 인형의 코와 눈이 사라지는 원인이 그 이유입니다. 만약 어린 비숑을 입양했다면 신발을 조심하고 비싼 신발이나 구두는 특히 조심하고 신발장에 꼭 넣어두어야 합니다. 어린 새끼 시절에는 질겅질겅 한다거나 딱딱한 것들을 좋아하니 장난감을 뼈다귀를 주거나 씹을 수 있는 것을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가족이 없거나 홀로 남겨졌을 때 음식을 꺼내와서 곳곳 구석이나 자기 방석 또는 자신만의 장소에 숨기는 것이 특징이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푸들과 비숑의 비교
외모적으로 닮은 두 견종은 혼동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두 견종 다 곱슬한 털이다 보니 비슷해 보이고 푸들과 비숑에 대해 아는 사람들도 빠르게 구분해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푸들과 비숑은 서로 하나도 관계없는 품종이고 성향 차이가 큰 종입니다. 짧게 간추려서 비교해보자면 몸 크기에 비해서 다리가 짧으며 덩치와 머리가 커 보이고 코가 눈에 비해 확실히 크며 털은 곱슬하게 꼬여있지만 그리 심하진 않으며 꼬리는 푸들보다 길고 거의 등에 붙듯이 정가운데로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면 비숑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에 주둥이가 길고 머리가 작고 다리는 길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날씬하고 몸 크기에 비해 몸이 호리호리한 느낌이며 꼬리가 많이 짧고(어릴 때 꼬리를 자른 경우) 털색은 색채를 띈다면 아주 높은 확률로 푸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 사항들을 참고해서 구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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